어린이용 캐리어에서 납, 카드뮴 검출…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기준치 70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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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어린이용 여행 캐리어 일부제품에서 납 등의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75mg/kg 이하)은 키즈비전에서 기준치의 1.3배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0.1% 이하)는 비박, 큐티앤펄스 2개 제품(런던 버스캐리어 BLUE, 여행용 캐리어(BEE)), 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5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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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비전, 레이빌라 제품- 낙하강도 부적합
키즈비전, 비박, 레이빌라, 큐티앤펄스 2개 제품- 유해화학물질 검출
"제품 구입시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KC인증 받았는지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어린이용 여행 캐리어 일부제품에서 납 등의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캐리어 12개 브랜드(큐티앤펄스 2개 포함 총 13개 제품)에 대해 주요 품질 및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내구성 평가 결과 키즈비전(동물 캐릭터 여행용 캐리어), 레이빌라(큐트 베어 어린이 캐리어 FB-017) 제품의 경우 바퀴 연결부분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 확인됐다. 이에 키즈비전은 해당제품의 판매를 중지했고 레이빌라는 바퀴 연결부를 보강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고 서울YWCA는 전했다.
지퍼 내구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으나 이빨가로 인장강도, 슬라이더 종합강도 항목에서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빨가로 인장강도는 시크릿쥬쥬(아리시엘 PP106-19인치),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아가방(디즈니 베이비캐리어), 쌤소나이트(쌔미즈드림), 핑크퐁(아기상어 백팩캐리어 세트), 헬로카봇(유니버스 PP091-16인치), HEYS(트래블토트 유아용 캐리어&백팩세트) 등 7개 제품이 우수했다.
슬라이더 종합강도 우수 제품은 비박(ROOKIE 15형블루), 윙하우스(시나모롤 홀리데이),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아가방, 쌤소나이트, 핑크퐁 등 6개 제품이었다.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실시한 6가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서는 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납(100mg/kg 이하)의 경우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3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30~40배가 검출됐다.
카드뮴(75mg/kg 이하)은 키즈비전에서 기준치의 1.3배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0.1% 이하)는 비박, 큐티앤펄스 2개 제품(런던 버스캐리어 BLUE, 여행용 캐리어(BEE)), 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5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특히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제품은 기준치의 최대 70배에 달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5mg/kg 미만, 국외기준)는 키즈비전, 레이빌라 등 2개 제품에서 최소 2.5~10.8배가 확인됐다.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이 초과된 5개 제품가운데 키즈비전, 비박, 레이빌라는 부품을 교환하고 큐티앤펄스 2개 제품은 판매중지, 제품 회수, 부품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서울YWCA에 회신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어린이용 캐리어 제품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부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제품 구입에 앞서 제품이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KC인증을 받았는지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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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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