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만 4694㏊ 산불영향…인명피해 15명"

이다온 기자 2025. 3.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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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1만 4694㏊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로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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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1만 4694㏊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로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기동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장기화하는 대형산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오늘은 헬기 110대, 인력 6700여 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산불 발생은 총 234건이며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진행 중이다. 평균 진화율은 88%이지만, 의성의 경우 55%에 머문다.

산림청은 헬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펴고 있으며 민가 주변에는 지연제를 살포해 산불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영덕톨게이트 구간 양방향이 전날 오후 3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고 중대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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