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여권 놓고 와" 긴급 회항…황당 실수에 기름값 손실만 6000만원

채태병 기자 2025. 3.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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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장이 여권을 놓고 왔다"는 이유로 긴급 회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중국 매체 '지무뉴스' 등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이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고 전했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긴급 회항 사유는 '기장이 여권을 안 챙겨와서'였다.

회항 사건으로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약 6시간 지연된 24일 0시30분 도착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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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약 3시간 만에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바이두 캡처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장이 여권을 놓고 왔다"는 이유로 긴급 회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중국 매체 '지무뉴스' 등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이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후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51분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긴급 회항 사유는 '기장이 여권을 안 챙겨와서'였다.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방송이 나왔고, 곧 중국어로도 같은 안내가 이어졌다"며 "방송이 나올 땐 이미 2시간 정도 비행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회항 사건으로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약 6시간 지연된 24일 0시30분 도착으로 변경됐다.

항공사 측은 사과의 의미로 탑승객들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쓸 수 있는 30달러(약 4만4000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항공사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는 유류비 손실만 30만위안(약 6063만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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