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처 주고 먼저 떠나나...'인종차별 유리몸' 벤탄쿠르, 재계약 대신 아틀레티코행 가능성

김아인 기자 2025. 3.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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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음 계획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일했던 믹 브라운은 벤탄쿠르가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벤탄쿠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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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음 계획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일했던 믹 브라운은 벤탄쿠르가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벤탄쿠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달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겨울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았는데 팀에 잘 녹아들기 시작했다. 원활한 활동량과 깔끔한 패스 연결로 콘테 감독의 3-4-3 전술 체제에서 중원을 책임졌고 토트넘의 최종 성적 4위 달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2월 끔찍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뛰지 못했고 이후에도 잔부상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이전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우루과이 TV 매체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했고 진행자에게 “쏘니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주면 어떤가. 그들이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하면서 웃었다. 이후 해당 발언은 일파만파 커졌다. 벤탄쿠르는 논란 직후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손흥민과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징계가 확정됐다. 지난 9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공식 기소를 결정했고, 벤탄쿠르는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방송에 함께 출연한 진행자가 손흥민을 '한국인'이라고 표현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지만, FA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인종차별 발언이 맞다고 인정했다. 토트넘의 항소는 기각됐고 벤탄쿠르는 국내에서 열리는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엔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되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운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이 여름 동안 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벤탄쿠르를 내보낼 수 있고, 벤탄쿠르를 비롯해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의 이브 비수마도 여름 동안 처분 대상이 됐다는 후문이다.


사진=아틀레티코 유니버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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