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김해·산청 산불 '주춤'…의성 산불은 악전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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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진화 활동과 잦아든 바람으로 울산 울주·경남 김해·산청 등지의 산불이 주춤해진 양상이다.
다만 경북 의성 산불은 강풍이 계속되면서 진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중이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김해 산불 진화율은 99%, 울주 산불 진화율은 98%를 기록했다.
김해 산불 현장의 총 화선은 6㎞로, 이 중 5.94㎞는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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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진화 활동과 잦아든 바람으로 울산 울주·경남 김해·산청 등지의 산불이 주춤해진 양상이다. 다만 경북 의성 산불은 강풍이 계속되면서 진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중이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김해 산불 진화율은 99%, 울주 산불 진화율은 98%를 기록했다. 산청과 하동 산불 진화율은 88%다.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산불 현장에 투입,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해 산불 현장의 총 화선은 6㎞로, 이 중 5.94㎞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진화 중인 화선은 0.06㎞, 산불영향구역은 97㏊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2대와 진화인력 204명, 진화 차량 49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해 지역의 최대 풍속은 1~2m/s다.
울주는 산불영향구역 435㏊에 총화선은 16.5㎞로 파악된다. 전체 화선 중 16.1㎞의 진화가 완료됐으며, 현재 진화 중인 화선은 0.4㎞다. 산림청은 울주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인력 2414명, 진화 차량 74대를 투입해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 부는 최대 풍속은 7m/s다.
산청과 하동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동시에 32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진화인력은 1415명, 진화 차량은 215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산청 928㏊·하동 629㏊ 등 전체 1557㏊로 추정된다. 총화선은 54㎞로, 이 중 47㎞는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산청 4㎞·하동 3㎞ 등 7㎞로 확인된다. 최대 풍속은 3~5m/s로 전날(최대 풍속 10~16m/s)보다 바람이 상대적으로 잦아들었다.
의성은 상대적으로 센 바람에 산불 진화 활동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의성 지역에는 최대 풍속 7~13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565㏊로, 전날 저녁보다 3800여㏊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지역 산불영향구역 규모는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2만3913㏊)과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2만523㏊) 산불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산불피해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전 5시 기준 의성 산불의 총화선은 214.5㎞로, 산림당국은 화선 118.2㎞의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 진화 중인 화선은 96.3㎞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산불 현장에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저지하는 데 주력했다"며 "현재는 일출과 동시에 투입된 헬기 등 진화 자원으로 산불 진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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