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 땅꺼짐 실종자 밤샘 수색...일대 교통 통제
[앵커]
어제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 꺼짐 사고가 나면서 추락한 오토바이 탑승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됐습니다.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하면서 일대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고요?
[기자]
서울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으로 오토바이 탑승자 한 명이 매몰되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소방당국이 밤샘 매몰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세시쯤 땅 꺼짐으로 30미터 아래로 추락했던 오토바이는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새벽 1시 40분쯤에는 지하 수색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휴대전화도 찾았습니다.
다만, 전해드린 대로 탑승자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인 아침 6시 40분 쯤에 소방당국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소방당국은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하에서 일일이 손으로 흙을 퍼내며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조대원들이 잠수복을 착용해 조금씩 앞으로 나가면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고, 인명 구조견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방 로봇은 진흙 안에서 작동이 불가능해 철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땅꺼짐이 발생한 곳으로 지하철 공사장이 연결돼 있는데, 전체 토사량이 6천 톤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주위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명일동에서 발생한 땅 꺼짐 규모가 무척 큽니다. 가로 18미터, 세로 20미터, 그리고 깊이는 30미터에 달하는데요.
이 영향으로 이른 아침부터 명일동 59번지 일대 출근길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청은 강동구 동남로와 상암로 일대에 대해 교통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또, 시내버스 342번과 경기버스 13번 등 8개 노선이 임시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출근길 나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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