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사 80%는 여성…임금수준은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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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에 대한 첫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주 동안 서울시 소재 활동지원기관에 소속된 장애인활동지원사 3,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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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6시부터 보도 가능합니다)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일에 대한 보람은 컸지만, 임금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에 대한 첫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주 동안 서울시 소재 활동지원기관에 소속된 장애인활동지원사 3,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 "장애인활동지원사 80% 이상이 여성…60대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2.4%가 여성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4%로 가장 많았고, 50대 36.4%, 40대 13.6%, 30대 5%, 20대 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따로 자격증이 필요 없는 데다 일하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활동지원사 중 39.6%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87.6%)이 평일 주간에 근무하며, 7%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5.4%는 평일 심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평균 근무 시간은 주중 7.6시간, 주말 6시간이었으며, 월평균 근무시간은 약 168시간이었습니다.
■ 일에 대한 보람 크지만 임금은 '불만족'…월평균 210만 원 벌어
근무조건과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선 1위로 '일에 대한 보람'(3.74점, 5점 만점)을 꼽았고, '소속기관에 대한 전반전인 만족도'(3.58점)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임금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2.84점으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201만 원이었으며, 300만 원을 초과한 경우는 전체의 12.6%에 불과했습니다.
활동지원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도 저임금(26.7%) 때문이었습니다.
활동지원사 인권 향상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처우개선'(58.5%)이 가장 많았고, '인권 존중 및 인권 교육 침해'(23%), '근로환경 개선'(9.1%) 등 순이었습니다.
시는 2021년 12월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활동지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장애인 돌봄 인력 전문성 확보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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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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