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의 질주… 현대차·기아 美 누적 판매 3000만대 눈앞

이용상 2025. 3. 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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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 3000만대 고지가 코앞이다.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에 처음 차를 수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 3000만대까지 남은 대수는 70만대가 채 안 된다.

2016년 론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판매량 7만대를 돌파하며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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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첫 수출… 2005년 첫 현지공장
아반떼 최다 판매… 제네시스도 부각
조지아 신공장으로 관세 대응 전망
국민일보DB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 3000만대 고지가 코앞이다. 세단 ‘엑셀’을 들고 처음 미국에 진출한 지 39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 조지아에서 친환경차 전용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일단 현지 생산 확대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에 처음 차를 수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1711만6065대, 기아가 1218만7930대를 팔았다. 누적 판매량 3000만대까지 남은 대수는 70만대가 채 안 된다.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170만8293대)와 비슷한 속도라면 올해 중순쯤 3000만대 금자탑 달성이 유력하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진출한 건 86년 1월이다.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수출했다. 92년엔 기아가 뛰어들었다. 미국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94년 세피아를 시작으로 미국 자동차시장을 공략했다. 두 브랜드는 운송비 등을 절감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가동했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 앨라배마에 첫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듬해엔 기아가 조지아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2010년에 완공했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에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매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며 속도가 붙었다. 2018년에 2000만대마저 넘었다. 처음 1000만대 돌파까진 25년이 걸렸지만, 다시 1000만대를 더하는 데 걸린 시간은 7년에 불과했다. 다시 7년이 지난 올해 3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 덕분에 제너럴모터스(GM)·토요타·포드와 함께 2년 연속 미국서 판매량 ‘톱4’에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91년 첫 판매 이후 약 388만대 팔렸다. 이어 쏘나타(342만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순이다. 기아는 쏘렌토(약 183만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166만대), 쏘울(152만대), K5(150만대)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대당 마진이 높은 차량이 선전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2016년 론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판매량 7만대를 돌파하며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SUV 판매량은 128만40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트럼프가 수입차에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관세가 변수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 확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조지아에서 준공식을 개최하는 친환경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HMGMA에서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해 급변하는 미국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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