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요르단전서 분위기 바꾼다…홍명보 감독 필승다짐 “승리로 마무리하고파”

강동훈 2025. 3.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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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 선수의 기량이나 현재 폼은 굉장히 좋다. 위협적인 선수라는 걸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경계한 홍 감독은 "그 선수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가 중요한 승부수가 될 것이다. 오늘 훈련 때 더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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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특히 홍 감독은 앞서 지난 20일 오만과 졸전 끝에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산불이 나서 국가재난 상황인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라고, 내일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오만전보단 모든 면에서 좋아졌을 거로 기대한다. 특히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많이 나아졌다고 본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때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무너졌던 바 있다. “그 선수의 기량이나 현재 폼은 굉장히 좋다. 위협적인 선수라는 걸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경계한 홍 감독은 “그 선수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가 중요한 승부수가 될 것이다. 오늘 훈련 때 더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정승현(알와슬)이 모두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가운데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홍 감독은 “부상자들이 발생한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출전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프레시한 선수는 지금 몇 명 있다. 다만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최대한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선에서 라인업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강인이 없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터라 중원에서 공격 전개 작업이 가장 큰 고민이다. 홍 감독 역시도 “오만전 땐 밀집수비를 파훼하지 못했다. 그러나 파훼하는 방법은 있다. 선수들과 공유했다”며 “요르단이 오만처럼 나올진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에서 경기하고 있는지 선수들이 인식하고 스마트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황인범은 생각한 것보다 몸 상태가 좋고, 본인 의지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부재 속 손흥민(토트넘)에게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맡길 계획이 있는지 물음에 홍 감독은 “결과적으로 지난 오만전 당시 득점 장면을 보면 선수들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변화 이후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실점까지 내줬다”며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진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 감독은 소집명단을 발표할 당시 2선에서 신구조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등 베테랑들과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 양현준(셀틱) 등 젊은 피들을 조화롭게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홍 감독은 “최대한 준비된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사실 저희 플랜이나 의도대로 진행되어야만 신구조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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