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이 말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핵심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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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개발진 게임 소개 영상에서 네오플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이용자들이 온라인 데모를 재미있게 즐기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이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라인 데모 이후 게임의 진엔딩까지 걸리는 약 80시간의 플레이타임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먼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라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평행 우주의 이야기가 담긴 하드코어 액션 RPG다. 주인공 '카잔'은 원작 직업 귀검사의 시초이자 전설적인 존재인 대장군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게임은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적들에게 복수하는 여정이 담겨있다.
이준호 디렉터는 "전투가 진행될수록 마치 장르가 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성장의 체감을 액션적인 경험으로 녹여냈다"며, 성장을 통해서 단순히 숫자가 올라가는 것이 아닌 액션 경험적인 부분에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마치, 장르가 변하는 느낌을 받기를 바라면서 만들었다.
아트 디자인에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만화적 연출이라는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네오플 이규철 아트 디렉터는 "극사실적인 그래픽 대신 이용자들이 직접 상상력을 발휘해 여백을 채울 수 있도록 만화스럽고 게임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했다"며, "만화적 장치와 표현의 여백을 활용해 감정과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게임적인 밸런스를 고려한 비주얼을 완성했다"라고 소개했다.
체험판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정식 출시 버전의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도 소개됐다. 먼저 경계의 틈은 2번째 미션 지역인 스톰패스을 클리어한 후 이동 가능한 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미션을 선택하고 수행할 수 있다. 경계의 틈에 있는 귀문을 활용해 미션 지역으로 이동해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특별 조건을 충족해야 진행 가능한 서브 미션도 존재한다.
이준호 디렉터는 "게임 내에서 도전, 성취, 공략의 재미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어려운 난이도지만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여러 장치들을 마련했다"며, "어렵게 플레이해서 클리어하는 것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렵다면 중단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돌파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서브 미션 보스들은 메인 미션 보스의 변형 버전으로, 한층 도전적인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공략의 재미가 나타나도록 설계됐다. 이준호 디렉터는 "서브 미션 보스의 경우 같은 형태의 패턴을 만나면 의미없는 경험이 될 수 있으나 새로운 경험이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단순히 공격력이나 체력이 많은 것이 아니라, 패턴에도 변주를 줬다"라고 소개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내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인 '카잔'의 기억은 '카잔'과 주변 인물 간의 관계를 정리하고, 스토리 속 수집품이나 시네마틱 영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카잔'의 기억을 모으며 특정 포인트를 얻고, 이를 활용해 공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해금할 수 있는 엔딩들이 존재하며, 이용자들이 맞이하는 엔딩에 따라 보스의 패턴과 연출이 변화한다.
이준호 디렉터는 "'카잔'의 기억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진엔딩 조건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며, "조건에 따른 총 3가지 엔딩이 있는데, 단순히 엔딩이 바뀌는 것 뿐 아니라 보스 패턴도 변화한다. 자세한 부분은 직접 플레이를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귀띔했다.
개발진은 앞서 공개한 체험판에서 나타난 이용자 의견을 기반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적용한 수정 사안도 공개했다. 난이도 조절, 성장 체감, 보상 체계 등 주요 요소를 개선했으며, 아이템 가시성과 최적화 관련 항목에 대한 조정이 적용됐다. 이준호 디렉터는 "시인성에 대한 부분은 공감이 많이 됐다. 설산 부분에서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온라인 데모 버전에 바로 반영하기도 했다"며, "현재 개선 중인 사안도 많다. 출시 이후에도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면 보다 좋은 게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준호 디렉터는 "타협하지 않는 부분에서 높은 퀄리티와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준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었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로, 오는 28일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각 플랫폼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며, 디지털 에디션 6만4800 원, 디럭스 에디션 7만7800 원에 구매 가능하다.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한정 아이템 등 특전이 지급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들에게는 25일부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즐길 수 있는 사전 플레이 혜택이 제공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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