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부진 지속' 철강업계, 올해도 감산·구조조정 등 비상경영으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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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철강업계 주요 공장 가동률이 경기침체, 중국 저가물량 공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전반적인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86.6%로 전년 동기 87.7%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가동률이 하락한 것은 철강업체들이 몇 년째 이어진 업황부진으로 감산하거나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에 돌입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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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장 가동률 소폭 하락
포스코, 저수익사업 정리 박차
현대제철, 임원진 급여 삭감
■경기침체·전방산업 둔화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전반적인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86.6%로 전년 동기 87.7% 대비 소폭 하락했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공장 가동률이 82.8%로 전년 동기 86.8% 대비 떨어졌다. 동국제강도 지난해 기준 봉형강과 후판의 가동률이 각각 75.9%, 64.6%를 기록해 전년 동기 87.33%, 70.57%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연도금·컬러강판을 생산하는 동국씨엠은 지난해 가동률이 76.9%로 전년 76.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가동률이 하락한 것은 철강업체들이 몇 년째 이어진 업황부진으로 감산하거나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에 돌입하면서다. 경기침체와 건설업 위축, 중국의 과잉생산 영향 등으로 삼중고을 겪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포항 1선재공장을 셧다운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포항2공장 가동중단을 발표했다가 올해 초 일부만 가동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야간가동, 9월에는 3교대에서 2교대로 교대조 체제 전환을 실시하고 12월에서 올해 초까지는 50% 수준의 생산량 감축정책을 이어왔다.
■올해도 수요회복 지연 우려
올해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내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 철강사들의 감산 기조와 구조개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글로벌 철강경기 자체도 가라앉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조개편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을 올해는 더욱 속도를 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내년까지 3년간 총 125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2조6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비핵심 자산과 수익이 낮은 정리사업에 나서며 12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저수익사업 55개, 비핵심자산 70개를 정리해 2조7000억~2조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최근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임원진 급여를 20% 삭감하고, 사상 최초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7~20일 철근 생산을 중단했고, 20~24일 출하를 멈추기로 했다. 이후 공장 가동률은 50% 이하로 유지할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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