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무너지면, 전국 관광도 휘청”.. 하늘길 지키기 총력전

제주방송 김지훈 2025. 3.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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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관광의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행보가 제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관광의 활력을 되찾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전국지방관광공사ㆍ재단협의체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지방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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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해외 이탈·경기 침체 속 위기감↑ .. 전국 관광공사, 공동 대응키로


지방 관광의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이들 행보가 제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관광의 활력을 되찾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내국인 해외 이탈과 경기 침체로 제주 관광이 흔들리자, 전국 관광공사와 재단이 힘을 모아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하늘길 유지와 지방 관광 ‘붐업’을 위한 공동 사업에 탄력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전국지방관광공사ㆍ재단협의체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지방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전국지방관광공사ㆍ재단협의체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지방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협의체는 지난해 4월 전국 11개 광역지방관광기구가 제주에서 모여 발족한 기구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제도개선과 과제 발굴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강원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광주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충북문화관광재단 등 11개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 지방 관광 ‘붐업 프로젝트’ 시동

협의체는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국내 경기 침체로 지방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로 ‘방문의 해’와 ‘여행주간과 같은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관광이 타격을 입을 경우 전국 지방 관광도 위축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 하늘길 지키기, ‘공동 대응’ 한뜻

특히 제주행 항공편 감소와 지방 공항 노선 축소 문제가 거론되며, 하늘길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늘길 유지 방안과 지방 공항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 워케이션으로 관광시장 재편

이와 함께 올해 4월 말 서울에서 전국지방관광공사ㆍ재단이 공동으로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표자 회의에서 인구소멸 문제 해법으로 워케이션 관광을 제안한 데 따른 성과로, 협의체는 이를 통해 지방 관광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전국지방관광공사ㆍ재단협의체 대표자들이 지방 관광 위기 극복과 연대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차기 대표 선출.. “연대 강화” 강조

협의체는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초대 대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이어 제2대 대표로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을 선출했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방 관광 위기 속에 협의체의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라며 공동 사업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협의체 간사기구는 올해 말까지 제주관광공사가 맡아 워케이션 사업을 주관하고, 내년부터는 광주관광공사가 해당 업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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