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성형 AI 시스템 ‘찾다’…전사 도입 확대

이인준 기자 2025. 3.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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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체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전사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가전 제품 등 다양한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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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AI '찾다', 부서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 높이고, 지역별 특화 제품 개발에 활용
[서울=뉴시스]LG전자 히트펌프 건조기(오른쪽)가 세탁기와 병렬로 설치돼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자체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전사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체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CHAT based Data Analytics)’를 올 상반기(1~6월) 내 모든 사업본부에 도입할 방침이다.

'찾다'는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합께 자체적으로 구축한 채팅(대화형) 기반의 데이터 분석 도구다. 가전 제품 등 다양한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LG전자는 그동안 HS(가전)사업본부 직원들만 '찾다'를 쓸 수 있게 했지만, 앞으로는 본부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찾다'를 법무 검토나 데이터 탐색·가공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에 소요되던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LG전자는 특히 현지 특화형 제품 등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데도 '찾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중남미 지역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반려동물(펫) 친화 세탁기의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세탁 코스 순서를 '표준' 다음에 '급속'이 나오도록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중남미는 10가구 중 8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세탁 횟수가 잦다는 점이 고려됐다.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활용된다. 독일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AI DD모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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