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천만대 판매 대기록...40여년만에 역사 앞둔 현대차·기아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5. 3.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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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올해 중 미국 시장에서 누적으로 300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올해 2월까지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이같으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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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수출 시작, 올해 2월 누적 2930만대 달성
2월 미국 판매 13만대, 올해 3000만대 기록 눈앞
현대차 차종 중 누적 388만대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자료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가 올해 중 미국 시장에서 누적으로 300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진출 39년만에 성과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올해 2월까지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1711만6065대(제네시스 포함)와 기아 1218만7930대를 합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미국에서 91만1805대, 기아는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이같으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했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현대차 세단 ‘엑셀’이 첫 수출 모델이었다. 현대차·기아는 1990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4년 500만대를 기록했다.

7년 뒤인 2011년 1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연간 매년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2000만대를 달성한 이후 올해 누적 판매 3000만대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로 1991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까지 약 388만대가 판매됐다. 쏘나타(342만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 차종 중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쏘렌토, 누적 판매 183만대를 기록했다 [자료출처=기아]
기아의 경우 쏘렌토가 2002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까지 183만대가 팔렸다. 다음으로는 스포티지(166만대)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SUV, 친환경차 등으로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 하며 미국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는 등 급변하는 미국 시장에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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