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 여자로 안 보여. 질린다"… 오은영은 "남편 억울할 듯"

이정문 2025. 3. 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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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아내에게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했지만 이제는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아내의 말이면 모든 게 귀찮은 남편과 그런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은 아내가 등장한다.

일명 '체인지 부부'로 불리는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남편이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결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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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MBC 제공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아내에게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했지만 이제는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아내의 말이면 모든 게 귀찮은 남편과 그런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은 아내가 등장한다.

일명 ‘체인지 부부’로 불리는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남편이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결혼에 성공했다.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MBC 제공
 
하지만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던 사랑꾼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아내가 “질린다”고 말한다. 심지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오은영 리포트의 MC들이 “그 말이 진심이었냐”고 묻자, 남편은 “어느 정도 마음은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MBC 제공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변한 아침이지만 남편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현재 건설업 현장 일을 하고 있어서 날씨의 영향을 받아 강제로 휴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연이은 폭설로 이번 달에는 4일밖에 근무하지 못했다며 초조해하는 남편과는 대조적으로, 아내는 연신 “자기야”를 외쳤다. 

19년 넘게 네 남매를 키우며 독박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온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에 설거지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남편은 이를 무시했다.

아내는 남편과 함께 육아와 가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남편은 항상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MBC 제공
 
그러나 남편은 가족보다 자신이 우선이라며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버겁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신의 입장에서 아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해줘도 욕먹는 기분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아내가 남편에게 자주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시종일관 짜증 섞인 어투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이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관찰 영상에서도 힘을 주어 거칠게 아들의 몸을 씻기는가 하면 빨리 먹으라는 강압적인 지시에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는 막내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는 “아빠는 나 괴롭히듯이 말하네”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그런 아내가 '질린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MBC 제공
 
그런데 아내는 남편의 짜증 섞인 말투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의 눈치를 본다고 주장했지만, 예상과 달리 집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냐는 상담사의 질문에 첫째 딸은 바로 ‘아빠’라고 대답한다.

첫째 딸은 온종일 엄마의 심기를 건드릴까 눈치를 보던 모습과 달리 아빠에게는 거리낌 없이 장난을 친다. 정작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불편해하는 반전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줘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남편이 억울할 것 같다”며 의외의 분석을 내놓았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체인지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리포트는 24일 오후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본 방송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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