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유승민·한동훈, 머리 맞대자…연금개악 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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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4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에게 연금개혁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내고 더 받는다'는 허울 좋은 합의 속에서 '더 받는다'는 금으로 된 잔에 담긴 술은 기성세대의 것이고, '더 낸다'며 1000명의 사람이 흘릴 피는 이제 갓 유치원에 다니고 있을 젊은 세대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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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4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에게 연금개혁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내고 더 받는다'는 허울 좋은 합의 속에서 '더 받는다'는 금으로 된 잔에 담긴 술은 기성세대의 것이고, '더 낸다'며 1000명의 사람이 흘릴 피는 이제 갓 유치원에 다니고 있을 젊은 세대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 개정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인상해 8년에 걸쳐 13%까지 올리고,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현행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구조 개혁에 수반되는 조세 부담을 유권자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서 미래 세대에게서 '풀 대출'을 땡겨 부담을 늘리는 야합을 한 것"이라며 "강제로 곗돈을 넣으라는데, 지금 넣는 곗돈과 앞 순번의 기성세대가 타갈 곗돈을 생각해 보면 숫자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금개악 저지, 용기 있는 정치인의 연대를 제안한다"며 "미래 세대의 중요한 문제가 다른 정치 담론에 묻히지 않도록 안 의원, 유 전 의원, 한 전 대표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연금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또 "의제는 연금개혁이고,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 새벽 시간이든 늦은 밤이든 상관없다.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일단 만날 수 있는 분들만 먼저 만나 봬도 좋다. 오늘이라도 뵙고 머리를 맞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비겁한 야합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간의 연대가 절실한 때"라며 "열거된 세분 외에도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함께해주시길 기원하며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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