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에 맞서지마라”…국채금리 전망 하향조정하는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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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10년물 미 국채 금리 하락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이야기함에 따라 월가 국채 전문가들도 국채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바클레이스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월가 주요 기관들의 전략가들은 올해 연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모두 내렸다.
블룸버그는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관세 및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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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소시에테제네랄 금리전망 하향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베센트의 재무부에 맞서지 마라’가 미국 채권시장의 새로운 만트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바클레이스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월가 주요 기관들의 전략가들은 올해 연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모두 내렸다. 이들은 이 같은 조정에 대해 베센트 장관의 ‘캠페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의 10년물 국채 금리 억제 발언은 단순한 구두 경고가 아니며 10년물 입찰 규모를 제한하거나 채권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은행 규제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전략가들은 분석했다.
BNP파리바의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인 구니트 디힝그라는 “채권 시장에서 그동안 ‘연준과 맞서지 말라’는 말이 종종 언급됐지만 이제는 ‘재무부와 맞서니 말라’는 방향으로 다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두달 사이 10년물 국채 금리는 0.5%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관세 및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관세 전쟁은 침체 우려를 촉발시켰고 투자자들을 주식시장 보다 안전한 채권쪽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사실 이 같은 움직임은 베센트 장관이 머릿속에서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재정 긴축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결과물로 국채금리가 떨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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