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꿀꺽' 보이스피싱 총책, 드디어 잡혔다…도피 4년만

김도희 기자 2025. 3.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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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점을 두고 수년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이 벌여온 일당의 총책이 4년여간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여왔고 2021년 9월 범행에 가담한 공범 22명을 검거한 뒤 지속적인 추적 끝에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를 4년여만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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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총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檢송치
발신번호, 중국 070→국내 010으로 바꿔서 속여
피해자 100여명에 달해…가로챈 돈 유흥비 펑펑
[의정부=뉴시스] 총책 체포 현장 영상 캡처.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중국에 거점을 두고 수년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이 벌여온 일당의 총책이 4년여간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총잭 A(20대)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들은 중국 내 콜센터에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하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대출금 상환 명목의 현금을 수거하는 '현금수거책'과 돈을 세탁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세탁팀'을 꾸려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또 CMC 방식 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발신번호 070을 국내 발신번호 010으로 바꿔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 같은 수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피해금은 총 49억원이었다. 피해자도 100여명에 달했다.

A씨는 피해금을 유흥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여왔고 2021년 9월 범행에 가담한 공범 22명을 검거한 뒤 지속적인 추적 끝에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를 4년여만에 붙잡았다.

[의정부=뉴시스] 조직도.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5.03.24. photo@newsis.com

경찰은 A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려 행방을 쫓아왔다. 이후 A씨가 불법체류로 중국에서 추방된다는 소식을 확인해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현금 1억4000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반환 조치하고 대포 계좌에 보관돼 있던 1억5000만원도 몰수·추진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범죄 근절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등 조직적 범죄 가담자 검거에 주력하며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이나 국외도피사범도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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