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꿀꺽' 보이스피싱 총책, 드디어 잡혔다…도피 4년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 거점을 두고 수년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이 벌여온 일당의 총책이 4년여간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여왔고 2021년 9월 범행에 가담한 공범 22명을 검거한 뒤 지속적인 추적 끝에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를 4년여만에 붙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신번호, 중국 070→국내 010으로 바꿔서 속여
피해자 100여명에 달해…가로챈 돈 유흥비 펑펑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중국에 거점을 두고 수년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이 벌여온 일당의 총책이 4년여간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총잭 A(20대)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들은 중국 내 콜센터에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하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대출금 상환 명목의 현금을 수거하는 '현금수거책'과 돈을 세탁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세탁팀'을 꾸려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또 CMC 방식 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발신번호 070을 국내 발신번호 010으로 바꿔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 같은 수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피해금은 총 49억원이었다. 피해자도 100여명에 달했다.
A씨는 피해금을 유흥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여왔고 2021년 9월 범행에 가담한 공범 22명을 검거한 뒤 지속적인 추적 끝에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를 4년여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려 행방을 쫓아왔다. 이후 A씨가 불법체류로 중국에서 추방된다는 소식을 확인해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현금 1억4000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반환 조치하고 대포 계좌에 보관돼 있던 1억5000만원도 몰수·추진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범죄 근절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등 조직적 범죄 가담자 검거에 주력하며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이나 국외도피사범도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애남매' 김윤재·이윤하 파혼 "각자 길 가기로"
- '7억 도박' 슈, 가수 컴백 예고 "좋은 곡 받았다…가사 준비"
- "노리개질 6년"…설리 오빠, 또 김수현 저격했나
- "부모님 챙겨드려"…산불로 집 잃은 구독자에 '돈뭉치' 건넨 30대 유명 유튜버
- 장영란 가슴에 손댄 김영철, "남편에 죄송" 사과후 비난 쏟아져…왜?
- '연예계 은퇴' 소희, ♥15세 연상과 결혼 후 물오른 미모
- '49㎏ 감량' 최준희, 뼈말라 몸매…"가시 같은 몸이 추구미"
- 에일리 남편 최시훈 "호스트바 루머 모든게 무너져"
- 김부선 "이재명 무죄에 김샜다…피선거권 박탈당하길 바랐다"
- "안고 자고파"…김수현, 16세 김새론에 보낸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