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활동 잠정 중단” 어도어 “일방적 선언 안타까워”

손재호 2025. 3.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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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법원 결정이 계기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지난 21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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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홍콩 공연서 “법원 결정 준수해 활동 멈추기로"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그룹 뉴진스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법원 결정이 계기가 됐다. 

이번 결정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해도 어도어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어도어는 빠른 시일 내에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4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뉴진스는 전날 밤 홍콩에서 진행한 ‘컴플렉스콘’ 공연 마지막쯤에 “사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운을 뗐다.

뉴진스는 이어 “저희는 법원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지난 21일 내렸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

뉴진스 리더 민지는 홍콩 무대에서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저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시작했다”며 “법원 결정과 그 과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저희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우리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고, 저희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부연했다.

어도어는 멤버 5명이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뜻을 밝혔다.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공연장 LED에는 뉴진스가 아닌 멤버들이 새로 정한 팀명 ‘NJZ’가 표출됐고, 공연장 인근에서는 NJZ 이름으로 자체 굿즈도 판매됐다.

다만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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