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매출 50위 지킨 대기업 7곳뿐…삼성전자 2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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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중 1984년부터 40년 연속 매출 50위권을 지킨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1984년 이후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 7곳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LG전자(06657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현대건설(000720), 대한항공(00349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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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대기업 중 1984년부터 40년 연속 매출 50위권을 지킨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금융업종을 제외한 제조 및 서비스 관련 산업군 기업 중 주인이 바뀌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1984년 이후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 7곳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LG전자(06657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현대건설(000720), 대한항공(003490) 등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1984년 1조3615억원에서 2023년 170조3740억원으로 130배 넘게 커졌다. 지난 2022년에는 211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매출 상위 50위 안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있는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계열사 7곳이 50위권에 포함됐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곳, SK그룹은 4곳이 진입했다.
대우, 국제상사,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등 1984년 당시 매출 50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기업 중 86%인 43곳은 현재 순위권 밖이거나 아예 주인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차이도 뚜렷했다. 매출 상위 50위에 든 전자 및 정보통신 등 IT 관련 업종은 1980년대 5곳 내외에서 2023년에는 10곳으로 약 2배 늘었다.
조선·해운·항공·육상 물류 등 운송 업종도 약진했다. 1980년대에는 운송 전문업체가 2∼3곳에 그쳤지만 2020년대에는 6∼8곳 정도로 많아졌다. 석유화학, 에너지, 자동차와 유통 업종도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업은 부침이 컸다. 1984년 당시 국내 매출 50위에는 건설사 14곳이 이름을 올렸지만 2023년에는 3곳으로 대폭 줄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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