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다' 황유민-이소영 앞세운 롯데, 구단 대항전 3년 연속 우승
윤승재 2025. 3. 24. 07:54
황유민과 이소영을 앞세운 롯데가 여자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롯데는 지난 23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삼천리(18언더파 198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롯데는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과 이소영이 3년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황유민은 "(이)소영 언니의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어우러진 덕분"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했던 만큼 올해도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은 "유민이와 3년 연속 우승을 이뤄 기분이 좋다. 서로 합이 잘 맞는다"며 흐뭇해 했다.
황유민은 올 시즌 목표로 '다승'을, 이소영도 '2승'을 내걸었다.
마다솜, 고지우, 박보겸, 전예성이 출전한 삼천리는 준우승, 이동은, 조혜지의 SBI저축은행과 김리안, 최은우의 아마노코리아가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등으로 구성된 메디힐은 10개 팀 중 8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대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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