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檢수사중에… 前대표 작년 거액 스톡옵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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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임 대표가 지난해 거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지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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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 “만기 도래로 불가피”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임 대표가 지난해 거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지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25일 열리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주총회 이후 사업보고서에 기재될 예정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 자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비상장사라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평가이익 규모는 약 95억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다만 주식 매각은 하지 않아 이익을 실현하진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는 만기 도래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당분간 매각 계획 없이 보유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017∼2020년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지내며 카카오택시 사업을 기획하고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 T’를 출범시키는 등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의 창업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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