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매력 떨어진 저축銀 수신잔고 석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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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하는 수신잔고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다.
지난해 7월 수신잔액 100조원이 붕괴된 이후 저축은행들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며 수신고를 채웠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며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하향 조정되자 자금 이탈이 시작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01%로 3%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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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대출 영업도 한몫
저축은행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하는 수신잔고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다.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금리 매력이 높지 않은 탓에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저축은행 입장에서 수신 증가 유인도 적어 당분간 수신잔액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101조8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7월 수신잔액 100조원이 붕괴된 이후 저축은행들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며 수신고를 채웠다. 이후 한 달 만에 100조원대를 다시 회복하고, 그해 10월까지 수신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며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하향 조정되자 자금 이탈이 시작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01%로 3%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3.33%였던 금리는 1월 말 3.2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개월 만기 기준금리는 2.73%로, 2%대에 진입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주요 저축은행의 예금 상품은 2%대로 내려앉았다. SBI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OK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각각 2.80%, 2.80%대의 금리를 보이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각각 2.90%, 2.85%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85%~2.90%인 점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없는 셈이다.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수신잔액 이탈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 등에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하면서 대출 영업에는 소극적이라 수신고를 늘릴 유인이 없다는 분위기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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