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 “박서진, 가수로서 멘토··· ‘될 놈’ 작곡도”

김원희 기자 2025. 3. 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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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스김이 선배 가수 박서진을 멘토로 꼽았다.

미스김은 지난 18일 스포츠경향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합동 무대 등 협업을 하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박서진을 언급했다.

그는 “‘저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멘토 선배 가수가 있다. ‘여자 박서진’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며 “선배님도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설움도 많이 당했고,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래해서 정말 잘되지 않았나. 저는 물론 선배님만큼 힘든 시간을 헤쳐온 건 아니지만, 본받아서 잘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서진이 지난 13일 발매된 미스김의 첫 싱글 ‘될 놈’의 동명 타이틀곡을 작곡했다는 점에서도 인연이 깊다.

미스김은 “‘될 놈’은 노래 자체도 너무 좋았고, 선배님이 작곡했다는 것도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며 “선배님이 대표님의 지인이라 곡을 받았는데, 원래 다른 분에게 갈 노래였다고 한다. 제목도 될 ‘놈’이지 않나. 원래는 여가수에게 갈 곡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듣고서는 제가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 “같이 듀엣을 하게 된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박서진 선배님과요?’라고 되물었을 정도”라며 팬심을 표하며, “기회가 된다면 서진 선배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서 노래 부르는 날이 오면 좋을 거 같다. 가수가 되기 이전부터 롤모델이었고, 신기하게도 박서진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행사 무대를 하러 가면, 가수가 꿈이라고 인사를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다. 저도 항상 지방에서 공연이 있으면 멀리서라도 인사할 수 있을까 하고 보러 가서, 제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난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는 꼭 ‘가수가 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인사해준다”며 “제가 서진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았던 것처럼,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 ‘미스김 되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수 활동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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