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으로 번지는 산불…축구장 7200개 규모 산림 불탔다

김지선 기자 2025. 3.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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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한 대형 산불로 10명의 사상자와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축구장 7200개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타는 등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4개 지역에서만 축구장 7205개(5142㏊)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산청 산불에선 사망 4명, 부상 6명 등 총 10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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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23일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산불 현장.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한 대형 산불로 10명의 사상자와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축구장 7200개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타는 등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4개 지역에서만 축구장 7205개(5142㏊)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3월 동해안 대형 산불로 2만 523㏊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에선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경남 김해 지역에 '산불 2단계'가 발령 중이다.

산청 산불에선 사망 4명, 부상 6명 등 총 10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산청과 의성에서 총 49동의 주택과 사찰 등이 불에 타기도 했으며, 오후 1시 기준 총 1081명(의성 392명, 산청 461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이 각 지역 임시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다.

다만 산불 진화는 여전히 더디다. 산불 현장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과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충북 옥천 등에서도 산불이 추가로 발생, 피해 면적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충북 옥천엔 '산불 2단계'가 발령, 진화율은 42%, 산불영향구역은 28.5㏊(추정), 총 화선은 3.1㎞로 1.3㎞를 진화 중에 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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