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 설욕했다!’ KT, ‘배정대 끝내기 안타’ 앞세워 한화 제압…개막 2연전 1승 1패 [MK수원]
KT가 한화에 당한 전날(22일)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4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22일 개막전에서 3-4로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한화도 1승 1패다.
이에 맞서 한화는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임종찬이 비거리 120m의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임종찬이 1군 무대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지난 2022년 4월 22일 대전 SSG랜더스전 이후 1066일 만이다.
침묵하던 KT는 4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강백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중월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허경민, 김민혁이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장성우의 삼진과 김민혁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문상철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김태연의 좌전 안타와 문현빈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단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도 남겼다.
하지만 한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좋은 기회와 마주했다. 문현빈의 좌중월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플로리얼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노시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앞서가지 못했다.
연장 11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KT에 미소지었다. 장성우의 볼넷과 오윤석의 진루타, 천성호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KT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94개의 공을 뿌리며 6.2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원상현(0.1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박영현(2이닝 1실점)-손동현(승,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끝내기의 주인공 배정대(5타수 1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로하스(4타수 1안타 1타점),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 김민혁(4타수 1안타 1타점), 문상철(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뒷심이 아쉬웠다. 김태연(4타수 2안타), 임종찬(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노시환(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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