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꼴 날라… 비우량 등급 CP·전단채 발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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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비우량 신용등급 기업어음(CP)과 단기채권 발행이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발행된 신용등급 A3 등급 이하 CP와 전단채는 2296억원 발행됐다.
즉 총 CP와 전단채 발행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비우량 등급의 발행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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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비우량 신용등급 기업어음(CP)과 단기채권 발행이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사태 이후 단기자금 시장이 경직된 여파로 풀이된다.
2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발행된 신용등급 A3 등급 이하 CP와 전단채는 2296억원 발행됐다. 이는 5593억원이 발행됐던 1년 전과 비교해선 58.95%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적인 CP와 전자단기사채 규모는 81조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조7752억원 대비 약 38.00% 증가했다. 즉 총 CP와 전단채 발행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비우량 등급의 발행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지난 1월과 2월과 비교해도 A3 등급 이하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간 발행액은 각각 1조628억원, 1조391억원이었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증권사가 비우량 등급의 CP와 전단채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A3 등급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져 고객 문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고, 이 상품을 취급하는 리테일 채널 또한 판매를 거의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시장에선 이런 분위기가 회사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BBB 등급의 에스엘엘중앙이 수요 예측에서 일부 트렌치(만기)의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기도 했지만, BBB 등급 회사채의 비중이 작아 전체 크레딧(신용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기자금 시장의 A3 등급은 회사채 시장에서 BBB 등급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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