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 이미 ‘역 C자’ 됐다는데… 노력하면 되돌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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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 김모(28·서울 용산구)씨는 자주 목주변 근육이 경직돼, 결국 정형외과로 향했다.
마디랑 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퇴행성 변화가 오지 않은 젊은 층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면 대다수 목뼈가 정상 형태로 돌아온다"며 "특히 통증 요소를 없애는 게 중요한데, 목이 아프거나 팔이 아프면 본인도 모르게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목을 앞으로 빼는 안 좋은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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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 김모(28·서울 용산구)씨는 자주 목주변 근육이 경직돼, 결국 정형외과로 향했다. 정상적인 목 뼈는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데, 김씨는 일자를 넘어 역 C자 형태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직 직장인은 물론, 휴대폰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인에게 '거북목'은 고질병이 됐다. 김씨 처럼 목뼈가 역 C자형이 됐을 때,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다시 C자 곡선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 증후군 환자 약 60%가 10~30대다. 이들 대다수는 다행히 교정이 가능하다. 마디랑 정형외과 이남규 원장은 "퇴행성 변화가 오지 않은 젊은 층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면 대다수 목뼈가 정상 형태로 돌아온다"며 "특히 통증 요소를 없애는 게 중요한데, 목이 아프거나 팔이 아프면 본인도 모르게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목을 앞으로 빼는 안 좋은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바른 자세 ▲스트레칭 ▲운동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움직이므로, 목만 신경 쓰는 것으론 거북목을 교정할 수 없다"며 "어깨와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을 주고,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때 바른 자세가 흐트러진다. 화면에 시선을 꽂기 가장 편한 형태로 자세가 바뀌기 때문이다. 이남규 원장은 "바른 자세는 유지하고, 전자기기를 눈높이에 맞춰 올려 사용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노트북을 할 땐, 노트북 화면대로 고개를 숙이지 말고 노트북을 밑에 책을 두는 등으로 높여 화면과 눈높이 위치를 맞추는 식이다"고 했다. 여러 전자기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50분 전자기기를 봤다면, 10분 정도는 목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그래픽)을 하자. 고개를 오른쪽으로 누르면서, 목으로는 왼쪽으로 힘을 줘 정면을 보도록 유지하며 목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거북목 교정에 도움이 된다. 임오경 교수는 "스트레칭도 운동도 어깨나 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시중에 판매되는 거북목 베개, 교정장치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너무 오래 사용하면 근육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퇴행성이 온 중·장년층은 통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이어 나가야 한다. 임오경 교수는 "목 곡선이 이미 깨져있는 상태에선, 잘못 관리하면 신경이 눌려 마비까지 오는 등 여러 중증·비가역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통증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남규 원장은 "아무리 젊은 사람이어도 병적 요소가 있는데 적절한 치료 없이 스트레칭, 운동 등으로 교정하려고 한다면 병을 방치하는 게 될 수도 있다"며 "통증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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