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대패에도 한 줄기 희망 찾은 홍원기 감독, "올 시즌 이 선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누구? [오!쎈 대구]

손찬익 2025. 3.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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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이 선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고졸 신인 내야수 여동욱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개막전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 주눅들지 않고 그런 스윙을 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올 시즌 이 선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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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322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 029 2025.03.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이 선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고졸 신인 내야수 여동욱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상원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여동욱은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여동욱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6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제대로 맞았다. 여동욱은 4회 중견수 뜬공, 6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개막전에서 5-13으로 패했지만 여동욱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이 2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2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개막전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 주눅들지 않고 그런 스윙을 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올 시즌 이 선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가 됐지만) 잘 맞았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스윙을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여동욱만의 매력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또 “기존 선수들도 개막전에 나가면 긴장될 텐데 첫 타석부터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건 리그 적응하는데 큰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동욱은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계속 안고 가지 않고 훌훌 털어내는 성격이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로서 아주 긍정적인 성격이다. 강정호와 김하성도 그랬다. 어린 나이에도 감정 분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여동욱만의 매력”이라고 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후라도가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에게 2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키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삼성을 상대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어제 굉장히 긴장한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게 볼로 판정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자기가 무슨 구종을 던졌는지 기억 못 할 정도였다. 마운드에서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로젠버그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현장의 피드백을 잘 소화하면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키움은 지명타자 야시엘 푸이그-중견수 이주형-우익수 루벤 카디네스-2루수 송성문-포수 김동헌-1루수 최주환-3루수 여동욱-유격수 이재상-좌익수 박주홍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우완 하영민이 선발 출격한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322 키움 히어로즈 로젠버그 049 2025.03.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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