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개월 이전 아기는 프로바이오틱스 피해야? [부모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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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이 유산균 뭐 먹이세요? 아직 분유 먹는 아기라서 액상형으로 찾고 있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신민수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에게 지속적인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가 있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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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이 유산균 뭐 먹이세요? 아직 분유 먹는 아기라서 액상형으로 찾고 있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이런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중요성은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졌다.
장 내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해 장 건강은 면역력과 직결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체중 조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도 장 건강과 연결된다는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은 증식하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역할을 하니 ‘필수 영양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 증진을 위해 평소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항생제 관련 설사나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유용한 프로바이오틱스만 일부 알려졌다.
특히 성인과 달리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일단 먹어두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금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려면 식후가 좋다. 식후에 섭취하면 위산의 영향을 덜 받아 유익균이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항생제와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의 특성상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균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민수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에게 지속적인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가 있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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