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성훈·이광우` 영장 기각에 "檢 `풀어줄 결심`노골적…내란 공범"

전혜인 2025. 3. 23.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법원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책임은 오롯이 검찰에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끝내 기각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이어 내란죄 수사의 길목을 가로막는 가로막는 이들까지 풀어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가운데)과 이광호 경호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2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법원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책임은 오롯이 검찰에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끝내 기각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이어 내란죄 수사의 길목을 가로막는 가로막는 이들까지 풀어줬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검찰은 영장심의위 결정에 마지못해 영장을 청구하더니 정작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는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며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검사 노쇼'라니 '체포할 결심'이 아닌 '풀어줄 결심'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화폰 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건 이제 의구심을 넘어 확신이 됐다"며 "계엄 직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성훈 차장이 대통령의 지시라며 통화 기록 삭제를 지시한 사실까지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 포기로 윤석열을 풀어준 검찰이 비화폰 서버를 관리하는 경호처 수뇌부 신병 확보에 미적대는 건 결국 내란세력과 한 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조직의 미래를 비화폰 서버에 갖다 바쳤다. 혹독한 개혁을 각오하라"며 "갖은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검찰의 오만함을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