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즐기는 남자' 과르디올라, 차기 시즌 맨시티 잔류 조건은 '성적 부진?'...1티어 기자도 "상황 악화될수록 확률 UP"

이현석 2025. 3.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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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움을 즐기는 감독일까.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의 데일리메일 소속 잭 고헌 기자는 22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시즌 맨시티 잔류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온 지 7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해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한편 맨시티가 차기 시즌 과르디올라 대신 새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추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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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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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움을 즐기는 감독일까. 차기 시즌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커질 조건이 공개됐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의 데일리메일 소속 잭 고헌 기자는 22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시즌 맨시티 잔류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고헌은 '과르디올라는 다가오는 어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을 위한 명단을 작성했다. 그는 구단 성적 개선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상황이 악화될 수록 과르디올라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맨시티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 오히려 과르디올라는 팀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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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현시대 유럽 최고이자, 세계 최고로 꼽히는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트레블 달성으로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두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더욱 명성을 늘려갔다. 맨시티에서도 지난 7년 동안 트로피만 14개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맨시티는 지난 8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6번 하면서 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줄곧 맨시티와 함께 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온 지 7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해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해 11월 맨시티와 재계약도 체결했다. 당초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순간이 다가오며, 잉글랜드 대표팀, 독일 대표팀,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 등 여러 대표팀 감독직과 연결됐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선택은 맨시티 잔류였다. 과르디올라는 '1+1' 계약 형태로 맨시티에 2027년까지 남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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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을 둘러싼 기류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이탈 이후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독보적이었던 지난 몇 시즌의 리그 성적과 달리 28라운드를 지난 현시점 맨시티의 순위는 5위다.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으며, 4위 자리도 확신할 수 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일찍이 탈락했다.

맨시티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만 과르디올라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의 반등을 위해 먼저 팀을 떠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한편 맨시티가 차기 시즌 과르디올라 대신 새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추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페인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스는 '파브레가스는 감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을 리더십과 전술적 비전을 선보였다. 코모에서 생존을 위해 공격적이고 똑똑한 전술을 강요했다. 맨시티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며 파브레가스를 유력 대체 후보로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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