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中 찾은 이재용, 시진핑과 투자 확대 논의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그룹의 올해 중국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게 되면서다.
23일 중국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수장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중국발전포럼(CDF)이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관세 전쟁 중에 베이징서 중국발전포럼 열려
삼성그룹의 올해 중국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게 되면서다.
미국의 관세·투자 확대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 회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회동 내용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중국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수장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중국발전포럼(CDF)이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날 포럼의 올해 '발전 동력을 통한 세계 경제 안정 성장 추진'이다. 모두 12개의 주제별 세미나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개막식 연설을 통해 중국의 대외개방 메시지를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열려 참석자들의 명단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CDF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이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해외 재계 인사 79명이 참석한다. 이 회장이 CDF를 찾는 건 2023년 이후 두 해 만이다. 개막식 직전까지 이 회장이 미국과 관계를 의식해 올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밖에 BMW, 벤츠, BNP파리바, 네슬레, 보쉬, 페덱스, 히타치, 화이자, 카길, 도이체방크, 마스터카드, 퀄컴,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의 수장도 줄줄이 베이징을 찾았다. 경제기구 인사로는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도 지난해에 이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선 중국의 거시 정책과 경제 성장,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신품질 생산력 발전, 헬스산업의 고품질 발전, 글로벌 산업·공급망 협력, 인구 구조 변화의 도전과 기회, 경제 세계화 추세와 제도적 개방 확대, 인공지능(AI)의 발전,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 등의 이슈가 다뤄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인 스티브 데인스(공화·몬태나) 상원의원이 이번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과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무역 전쟁의 향방 관련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억 넣었으면 '2억' 됐다"…개미들 난리난 주식 뭐길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여기가 한국이야?' 너도나도 일본 가더니…결국 터졌다
- 月 100만원씩 5년 부었더니…"쏠쏠하네" 나오자마자 '완판'
- "故 김새론 임신 불가능…김수현, 크게 걸렸다" 또 폭로 예고
- 강남 묶이자 여기 뜬다고?…'26억' 찍은 아파트 어디길래
- 논란 폭발한 '백종원 회사'…주가 '40%' 빠지더니 결국 [선한결의 이기업왜이래]
- "1억 넣었으면 '2억' 됐다"…개미들 난리난 주식 뭐길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故 김새론 임신 불가능…김수현, 크게 걸렸다" 또 폭로 예고
- '이제 서울까지 16분이면 가요'…이 동네 제대로 신났다 [집코노미-집집폭폭]
- 국민 반찬인데 '고등어' 어쩌나…"원인도 몰라"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