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⑤ 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제는 오해 풀고 싶다"

윤영균 2025. 3.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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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월 18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마침 이날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구에 온 날이기도 했는데요,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지 않았지만 '반이재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여야의 '대권 잠룡'들이 너도나도 '보수의 심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벌써 '대선의 시계'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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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랜 갈등을 언젠가는 해소하고 서로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이 갈등의 관계를 해소하고 싶어" "인간적 차원에서의 화해를 원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월 18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마침 이날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구에 온 날이기도 했는데요,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지 않았지만 '반이재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여야의 '대권 잠룡'들이 너도나도 '보수의 심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벌써 '대선의 시계'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는 국민의힘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한 승복과 개혁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자는 조기 대선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Q.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제가 박근혜 대통령하고 오랜 갈등을 언젠가는 해소하고 서로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이 갈등의 관계를 해소하고 싶다라는 바람은 그거는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거는 뭐 최근에 와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저는 뭐 오래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고 또 마음속으로 늘 갖고 있었던 생각이고요.

작년 초에 박근혜 대통령 회고록이 그때 발간이 됐고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아마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러니까 지난 2023년부터 서울의 모 일간지에 회고록이 연재가 되고 작년 초에 책이 나오고 이러면서 그 책을 제가 굉장히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면서 '아, 이분이 아직도 유독 유독 저에 대해서는 오해도 많으시고 굉장히 뭐 서운한 그런 감정도 아직 많이 남아 계시는구나', 뭐 책을 읽으면서 제가 뭐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연세가 이제 제법 되시고 그러니까 세월이 너무 지나기 전에 언젠가는 만나서 인간적으로 좀 화해를 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또 서로 서운한 게 있었다면 또 서로 이야기도 하고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말씀을 드린 거고, 그런 어떤 소통을 위해서 이런저런 채널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이런 바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마음을 열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셔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제가 더 이상 뭐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아직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서 생겼던 오해 같은 거는 그거는 뭐 저는 제가 제 입으로 하나하나 일일이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2015년에 제가 여당의 원내대표를 할 때, 10년이 이미 됐습니다마는, 제가 국회에서 대표 연설을 했던 거, 또 김영란법을 통과시키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성사시켰던 그 과정에서 아마 특히 오해가 많이 있었는데, 그런 거는 뭐 제가 사실대로 중간에 그때 당시에 뭐 이렇게 메신저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오해를 증폭시켰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거는 직접 만나 뵙게 되면 사실대로 다 아주 소상하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다.

다만 저는 뭐 인간적이고 그런 차원에서의 화해 그거를 뭐 원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저는 그런 기회가 오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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