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모타 감독 경질 임박! 후임으로 '급한 불 꺼 줘' 투도르 선임 유력

김정용 기자 2025. 3. 23.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벤투스가 티아고 모타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모타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모타 감독은 지난 시즌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A 5위 돌풍을 이끌면서 차세대 전술가로 주목 받았다.

유력한 후임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오래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유벤투스도 투도르 감독에게 장기적인 리더십보다 일단 이번 시즌을 잘 수습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티아고 모타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모타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야심차게 부임했으나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모타 감독은 지난 시즌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A 5위 돌풍을 이끌면서 차세대 전술가로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 더 전술적이고 조직적인 팀으로 체질개선을 해 보려는 유벤투스에 부임했다. 그런데 생각처럼 시즌이 잘 풀리지 않았다.


높은 전술 완성도로 승부하려던 모타 감독은 밸런스에 집착하다가 승부를 내는 힘을 잃어버렸고, 최선의 선수 조합을 찾는다며 끝없이 멤버를 바꿔가며 혼란을 자초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21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이었지만 8승 11무로 무승부가 너무 많아 상위권에서 이탈했다.


이후에는 승리도 패배도 더 많아졌다. 문제는 컵대회마다 패배가 이어지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코파 이탈리아 8강,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4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세리에A에서는 최근 아탈란타에 0-4, 피오렌티나에 0-3으로 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전술적으로만 아쉬운 게 아니라 선수단의 신망을 잃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이어지는 등, 모타 감독의 경질은 지난 주부터 기정사실화되고 있었다.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력한 후임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오래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1998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1년 임대를 제외하면 2007년까지 활약했다.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다.


투도르는 감독으로서 하이두크스플리트, PAOK, 카라뷔크스포르,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엘라스베로나, 올랭피크마르세유 등을 거쳤다. 아직 감독으로서 남긴 업적은 없지만 나쁘지 않은 전술적 역량을 인정 받아 왔다. 지난 시즌 막판 라치오의 소방수로 부임해 6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좋은 수습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벤투스도 투도르 감독에게 장기적인 리더십보다 일단 이번 시즌을 잘 수습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승점 1점만 더 따내면 볼로냐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승점이다. 반면 6위 라치오, 7위 AS로마가 바로 뒤에서 추격 중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부진이 이어지면 순위가 쭉 떨어질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