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4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올해 말 봉안당 만장 전망

김광호 2025. 3.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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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의 실내 봉안시설이 개장 4년여 만인 올해 말이면 만장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추모공원을 공동 운영하는 화성시 등 경기 서부권역 7개 지자체는 내년 말까지 유골함 8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야외 봉안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시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는 봉안당 만장이 올해 연말로 예상됨에 따라 국·도비와 각 시군 예산 등 총 20억여원을 들여 봉안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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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실외 봉안시설 추가 설치…연내에 화장로도 5기 증설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의 실내 봉안시설이 개장 4년여 만인 올해 말이면 만장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추모공원을 공동 운영하는 화성시 등 경기 서부권역 7개 지자체는 내년 말까지 유골함 8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야외 봉안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화성시와 함백산추모공원을 위탁 운영 중인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와 함께 실내 봉안당 2만7천810기, 자연장지(수목장, 자연장) 1만8천769기 안장 규모로 2021년 7월 1일 개장했다.

그러나 7개(화성시,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지자체가 이 시설을 공동 이용하면서 봉안당 안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벌써 83%의 안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 봉안당이 만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자연장지의 안치율을 현재 10%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화성시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는 봉안당 만장이 올해 연말로 예상됨에 따라 국·도비와 각 시군 예산 등 총 20억여원을 들여 봉안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하는 봉안시설은 현재 실내에 있는 봉안당 형태가 아닌 야외 공간에 '봉안담' 형태로 만들 예정이다.

우선 올해 4천여기 안치 규모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추가 설치되는 8천기 안치 규모의 야외 봉안시설이 다시 만장 될 경우 지속해 증설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화성도시공사는 현재 시설로는 갈수록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비 및 지자체 예산 50억원과 공사 자체 예산 17억원 등 총 67억원을 들여 화장로 5기를 증설하기로 했다.

함백산추모공원에서는 개장 이후 올 1월까지 모두 6만3천500여건을 화장했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함백산추모공원을 이용하는 7개 지자체 주민이 400만명이 넘는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화장로는 물론 봉안시설의 적절한 관리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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