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엔 산청·의성 '불바다'...운람사도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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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 전국 31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경남 산청에서는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원 등 4명이 숨졌고, 경북 의성에서는 고찰인 운람사가 불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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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경남 산청은 '산불 3단계'
정부, 산불 확산에 재난사태 선포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이틀간 전국 31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경남 산청에서는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원 등 4명이 숨졌고, 경북 의성에서는 고찰인 운람사가 불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숨진 이들과 함께 고립됐던 산불진화대원 5명은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산청 산불은 21일 오후 3시 26분쯤 시천면 일원 한 야산에서 시작돼 이날 오후까지 인근 야산과 마을 등을 불태우며 번지고 있다.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65%에서 오후 7시 3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산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청 산불은 오후 6시 30분 기준 인근인 하동군 옥종면까지 번진 상태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심각하다. 의성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 인근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의성 산불 진화율은 30%로, 청주영덕선 서의성IC∼안동분기점 양방향, 중앙선 안동분기점(상주방향) 등 두 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된 상태다.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의성군에 위치한 고찰 운람사 전각과 부속 건물이 전소됐고, 의성 철파리와 안평 신월리 등 주민 484명이 의성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의성군에 위치한 기도4교 CCTV에서도 붉은 화염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한눈에 확인된다.
소방 당국도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소방차 115대를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등 밤새 지상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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