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선고 앞둔 탄찬도 ‘집회 총력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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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심 판결,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주말 안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 찬성 측 역시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역시 내주 안에 이뤄지길 촉구했다.
같은 날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는 야5당과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이 각각 오후 4시와 5시에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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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찬 집회서 태극기도 보여
선고 지연에 답답함 내비치기도
22일 오후 3시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서는 촛불행동이 ‘132차 전국집중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같은 날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는 야5당과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이 각각 오후 4시와 5시에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행동과 비상행동은 경찰에 각각 10만 명을 신고했다.
중앙상황실에서는 시위 참여자들에게 방석과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가 적힌 피켓을 나눠주고, 태극기와 자주독립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피켓과 태극기, 자주독립기를 들고 ‘헌재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에 대해 답답함을 내비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강훈 씨(62)는 “4월까지 선고가 미뤄지면 국가가 정말 혼돈에 빠질 것 같다”며 “반드시 3월 안에는 판결이 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들이 상식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에서 집회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이 모씨(59)는 “지난주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판결이 나지 않아 이번주에도 올라왔다”며 “탄핵 선고가 날 때까지 계속해서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집회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가족여행 차 한국에 방문한 아제르바이잔인 이라나 씨(16)는 “한국의 집회가 참 신기하다”며 “국민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이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단에 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침묵하는 사이 국가적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헌법수호의 책무에 따라 헌법파괴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오후 5시부터는 비상행동에서 개최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집회가 진행 중이다. 본집회를 마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촛불행동 측과 합류해 행진을 진행한 이후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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