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0억 FA, 개막전부터 해냈다!…결승타 폭발, 친정에 비수 →KT 4-3 제압 '첫 승 신고' [수원: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5. 3.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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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가 1승, KT가 1패를 안고 정규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한화는 2회초 노시환 3구삼진, 채은성 투수 땅볼, 안치홍 3루수 땅볼로 단 7구 만에 이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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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가 1승, KT가 1패를 안고 정규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좌익수) 2.문현빈(지명타자) 3.플로리얼(중견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안치홍(2루수) 7.임종찬(우익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폰세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강백호(지명타자) 2.로하스(우익수) 3.허경민(3루수) 4.김민혁(좌익수) 5.장성우(포수) 6.문상철(1루수) 7.천성호(2루수) 8.배정대(중견수) 9.김상수(유격수) P.헤이수스

한화 이글스 폰세는 22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폰세는 22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1회초 한화는 김태연이 8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은 초구 1루수 땅볼 아웃, 새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은 투수 땅볼로 잡히면서 이닝을 끝냈다. 반면 KT는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강백호가 좌전 2루타로 출루, 로하스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허경민이 낫아웃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민혁의 적시타에 홈인했다. 장성우는 3구삼진.

한화는 2회초 노시환 3구삼진, 채은성 투수 땅볼, 안치홍 3루수 땅볼로 단 7구 만에 이닝 종료. 한화가 헤이수스에게 막힌 사이 KT는 2회말 문상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로 진루했고, 배정대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어깨가 강한 우익수 임종찬의 송구도 강력했으나 문상철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쓸었다.

침묵했던 한화는 3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임종찬과 최재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도루로 헤이수스를 흔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연이 파울 홈런 포함 무려 10구를 보고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홈인하면서 1-3을 만들었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김태연이 타격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심우준이 득점 후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하지만 계속되는 침묵. 한화는 4회초 플로리얼 1루수 땅볼 후 노시환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노시환이 도루를 성공했으나 안치홍이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5회말에는 임종찬 삼진 후 최재훈 볼넷과 대주자 이상혁의 도루가 나왔으나 심우준이 삼진,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한화는 헤이수스가 내려간 후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김민수 상대 선두 채은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 2루를 밟은 후 대타 황영묵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어 이재원 삼진으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심우준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한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원상현 상대 노시환의 홈런으로 한화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부터 올라온 원상현 상대 8회초 선두 플로리얼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노시환이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 145km/h 직구를 타격,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첫 경기부터 나온 노시환의 시즌 1호 홈런.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심우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노시환이 홈런을 친 후 이원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KT도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한화 마무리 김상수 상대 선두 김상수의 홈런이 터졌다.  다소 몰린 주현상의 4구 146km/h 직구를 공략한 좌월 솔로 홈런. 점수는 3-4, 단 한 점 차가 됐다. 이어 강백호의 중전안타로 무사 1루. 하지만 로하스의 삼진 후 강백호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안치영이 도루에 실패하며 순식간에 2아웃. 이어 주현상은 허경민을 침착하게 뜬공 처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폰세는 87구를 던져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에는 시즌 1호 피치클락 위반을 기록하기도 한 폰세는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타선 지원을 받고 패전 없이 무난한 데뷔전을 마쳤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헤이수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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