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대형산불 이틀째 진화율 55%…산림당국, 일몰 전 주불 진화 목표

이영실 기자 2025. 3.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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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22알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55% 수준이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55% 수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260ha로, 전체 15.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7㎞다.

전날 오후 3시 26분께 산청 산불이 발생해 3시간 여만인 오후 6시 40분께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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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명 대피 중 연기 흡입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22알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55% 수준이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55% 수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260ha로, 전체 15.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7㎞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마을 주민 중 1명은 대피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청 산불현장 진화헬기. 연합뉴스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30분께부터는 산청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30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이동식 저수조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희석해 산불 주 능성에 집중 살포하고 있다.

이날 일몰 전 주불을 잡은 것이 산림당국의 목표다.

다만 대기가 건조하고 산 정상 부근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산림당국은 판단한다.

전날 오후 3시 26분께 산청 산불이 발생해 3시간 여만인 오후 6시 40분께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날 산불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 본부장은 산불 진화에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가 협조하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며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남도와 산청군이 편의 제공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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