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동기 30대 여성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7천만원 챙겨

최재훈 2025. 3.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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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꾸며 약 7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소년원 동기 30대 여성 2명과 이들과 함께 범행한 전 남편, 지인 등 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30대 여성 A씨와 B씨를 비롯해 이들의 지인 등 총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를 제외한 공범 7명 중 3명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확인하고 별도로 수사해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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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교통사고를 꾸며 약 7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소년원 동기 30대 여성 2명과 이들과 함께 범행한 전 남편, 지인 등 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교통사고 사기ㆍ자동차 보험 사기(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30대 여성 A씨와 B씨를 비롯해 이들의 지인 등 총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0월∼지난해 7월 양주시에 있는 도로와 주차장에서 고의 사고를 내고 8회에 걸쳐 보험금 약 7천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는다.

주로 주차된 차를 고의로 들이받거나 차 2대를 나눠 공범들을 태운 후 사고를 내는 방법을 썼다.

보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실제 차 안에 타지도 않은 자녀들을 탄 것처럼 꾸미거나 경미한 사고에도 과도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례를 보면 2023년 12월 3일, 이들은 모닝과 K5 승용차를 각각 나눠 탄 후 양주시에서 고의로 추돌 사고를 냈다.

이후 보험사에 신고할 때는 미성년자 자녀들이 차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처럼 꾸며 자동차 보험료 등 총 875만원을 타냈다.

A씨와 B씨는 10대 때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이후 사회에서 다시 만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은 보험 사기 행각을 하기 위해 전남편, 현재 애인, 지인 등을 공범으로 동원하기도 했다.

마약 투약 증거품 보험사기 일당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증거 주사기.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이들의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를 제외한 공범 7명 중 3명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확인하고 별도로 수사해 송치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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