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출신 中 선수 '충격 쿵푸킥' 퇴장→중국 팬들도 한숨..."우리가 제일 불쌍해!"

김아인 기자 2025. 3. 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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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출신 중국 선수의 황당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중국 팬들도 분노했다.

중국은 2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했다.

'죽음의 조'에 속한 중국은 3차 예선 첫 경기였던 일본 원정에서 0-7 대패하는 굴욕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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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후닷컴

[포포투=김아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 중국 선수의 황당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중국 팬들도 분노했다.


중국은 2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 5패(승점 6)로 최하위에 그쳤고, 본선 플레이오프행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2차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 중국은 3차 예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죽음의 조'에 속한 중국은 3차 예선 첫 경기였던 일본 원정에서 0-7 대패하는 굴욕을 맞이했다. 중국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연달아 패했지만, 최약체인 '130위' 인도네시아에 간신히 2-1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5차전 바레인을 상대로도 기적 같은 연승을 기록했지만, 홈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1-3으로 패하면서 꼴찌로 6차전을 마무리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지만 악몽 같은 경기가 됐다. 이날 중국은 전반 동안 사우디에 74%의 점유율과 9차례 슈팅 기회를 내주고도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버텼다. 전반 37분에는 사우디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되는 행운도 따랐다. 하지만 전반 45분 부상으로 장광타이가 교체됐고,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린량밍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사진=소후닷컴

최악의 비매너 행위로 인한 퇴장이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린량밍은 사우디의 하산 카데시가 헤더 슈팅을 시도할 때 그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주심이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고, 카데시는 교체되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중국은 후반 5분 살렘 알 도사리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갔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중국은 3차 예선 2연패를 당하면서 인도네시아, 바레인에 밀려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이날 슈팅 4회, 유효슈팅 0회에 그치면서 이번에도 졸전을 금치 못했고, 여기에 비매너 행위까지 반복되면서 '소림 축구' 대명사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황당한 경기 결과에 중국 팬들도 분노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중국 팬들은 “현재 중국 축구는 전체 시스템, 제도, 프로세스, 인사 등에서 전체적으로 뒤떨어지고 있다. 가장 불쌍한 건 중국 팬들이다”, “중국인들이 왜 그렇게 축구에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 스스로 창피하지 않게 만들 수 없나?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는 탁구와 수영이 있지 않아?” 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소후닷컴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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