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알라딘 노출 스트레스 有, 모든 배우 다 벗어”→이성경 폭로에 당황(집대성)[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준수가 ‘알라딘’에서 상반신 노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났다.
3월 21일 ‘집대성’ 채널에는 뮤지컬 ‘알라딘’의 주역 김준수, 이성경, 정원영이 출연한 ‘새로운 언변의 등장! 누군지 알라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대성은 앞서 김준수가 김재중과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옷을 벗어줬던 상황에 대해 물었다. 김준수는 “상의 탈의를 한 건 아니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재중이 형이 팬분들의 감사한 사랑에 뭔가 보답하고자 입고 있는 옷을 하나씩 던져드렸다. 가지라고. 저도 정말 마지막 한 장 한 장 빼고는 벨트까지 풀어 드렸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에 이성경과 방송을 함께한 대성은 겹치는 지인도 많다고 친분을 밝히며 “밥 먹고 그러다 근처 작업실 같은 데 가서 노래하고 이랬다. 그때마다 뮤지컬 노래를 늘 하시더라. ‘저분은 저 실력으로 왜 작품을 안 하고 재능 낭비를 하고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알라딘’이 약간 감사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성경은 “제가 ‘알라딘’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고, 김준수는 “연습할 때도 느꼈지만 정말 ‘지금이라도 뮤지컬을 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다”라고 칭찬했다.
별명이 ‘햇살’일 정도로 밝은 매력을 가진 정원영은 ‘알라딘’에서 지니 역할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원영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준수는 정원영의 매력에 자신의 회사로 영입까지 했다.
김준수는 “(첫 연습 때)지니의 ‘Friend Like Me’가 딱 나오는데 저는 이분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정말 노래를 하는데 그때 충격이 아직도 있다. 그냥 이 사람은 무대에 올라가도 됐다. 완성을 했다는 게 아니라 놀고 있는 거다. 너무 말도 안 되게. 저는 충격과 공포까지 휩싸일 정도로. 예전에 제가 정선아 배우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을 또 느낀 거다. 두 번째로”라고 말했고, 정원영은 “정씨한테 잘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준수와 정원영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이성경의 성격을 칭찬했다. 김준수는 “‘알라딘’ 팀원들이 성경 씨를 너무 좋아하는 게 되게 소탈하고, 수더분하다. 배우들과 초반부터 금세 친해졌다. 그게 팀워크에도 좋다”라고 말했고, 정원영은 “아침 10시 연습 때 다들 배고파서 와도 본인이 먹는 사과랑 땅콩을 자기만 먹지 않고 항상 많이 가져와서 챙겨 준다”라고 미담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빵 같은 거 맛있는 걸 사 와서 나눠준다”라고 거들었지만 “저는 상탈을 해야 하니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계속 먹이고”라고 원망했다. 이에 이성경은 “거짓말하지 마라. 오빠 계속 버블티 먹고 그러지 않았나. 버블티 맛있다고 맨날 먹었다”라고 폭로했다.
김준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당이 당긴다”라고 해명했지만, 이성경은 “젤리랑 버블티랑 까까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폭로했다. 대성이 “상탈을 앞두고 버블티를 먹는 건 좀”이라고 이성경 편을 들자, 김준수는 “내가 생각한 나에게 주는 선물은 버블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경은 “밥 먹고 버블티를 먹었다. 까까 같은 거 주면 바로 먹는다”라고 추가 폭로했다. 김준수는 “근데 살이 잘 안 찐다. 워낙 운동량이 많으니까”라며 “처음에 상탈한다는 게 작품에서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스트레스였다. 근데 이제 나보다 더 벗고 있는 거다. 모든 배우가 다 벗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공연 중 아찔했던 하의 탈의 사건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마침 원영이 형이랑 공연할 때였다. 지니가 마법으로 나를 왕자로 만들어주는 순간이었다. 안에 의상을 겹쳐 입은 걸 벗어야 하는데 ‘나를 왕자로 만들어줘’라고 하면서 아직은 벗으면 안 된다”라며 “마법을 아직 부리지 않았는데, 제가 점프를 그날 좀 신나서 유독 ‘빡’ 해서 그런지 이게 풀어져서 바지가 벗겨진 거다”라며 정원영의 임기응변 덕분에 아찔한 순간을 모면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정원영은 “제가 듣기로는 성경 씨한테 콜이 갔던 뮤지컬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근데 정말 아끼고 아끼고 더 하다가 ‘알라딘’에서 자스민으로 꽃을 피워서 앞으로 또 뮤지컬 할 날이 기대된다”라고 응원했다.
이성경은 “너무 잘하고 싶다. 매 회차랑 매 신이 아깝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뭔지 안다”라고 이해하면서도 “근데 그러기에는 우리 아직 많이 남기는 했는데”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경은 “많이 남았다고 하는 게 와닿지도 않고, 오늘의 관객은 오늘밖에 없고. 오늘의 공연은 오늘 밖에 없으니까”라고 설명했고, 김준수는 “내가 볼 때 성경 씨는 마지막 공연 날 대사 못 칠 거 같은데”라고 이성경이 눈물을 흘릴 것이라 예측했다. 이성경은 “15년, 16년 전에 뮤지컬 배우를 배우보다 먼저 꿈꿨던 거였다”라며 “마지막 회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아쉬워했다.
김준수는 “기본적으로 2~3개월만 해도 (여운이) 진한데 이건 1년이니까 난 울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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