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경기 15골 3AS인데 퇴출설 자초한 윙어 ‘대충격’…노력 부족-태도로 감독에게 찍혔다→“일관성 유지, 더 희생해야”지적

김성호 기자 2025. 3.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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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는 감독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우드의 이번 시즌 성적표./더 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메이슨 그린우드. 한 순간의 잘못으로 영영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2022년 여자친구를 폭행한 후 1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사건 종결로 풀려났지만 영원히(?)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팬들, 특히 여성팬들의 항의가 거세었기 때문이다. 결국 맨유는 상호 합의하에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물론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기에 임대로 떠나보냈다.

프랑스 마르세유 감독인 데 제르비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해서 태도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를 거쳐 2024-25시즌에는 프랑스 리그 1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여전히 임대 신분이었다.

2시즌 연속 해외를 떠돌고 있던 그린우드는 최근 잉글랜드를 버리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영국 국가대표 선발을 포기하고 할아버지의 고향인 자메이카 국적을 취득해서 국가대표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최근 그린우드에 대한 새로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소속팀 감독마저 그린우드를 손절할 채비라고 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이 그린우드에게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질책을 했고 이에 따라 그린우드가 시즌 후 마르세유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태도’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노력부족’이라고 언론이 전했기 때문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그린우드를 선발에서 빼 버리고 주로 교체로 출전시켰다. 지난 경기인 랑스와 PSG에서 그는 교체로 출장하는데 그쳤다.

언론은 데 제르비 감독의 이 같은 조치는 그린우드를 향한 암시라고 전했다. 즉 그린우드가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암시라는 것이다.

브라이튼 사령탑에도 있었던 데 제르비는 “나보다 그린우드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연뒤 “하지만 그게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 저는 그린우드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 보여주는 것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그린우드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린우드가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이루고 싶다면, 그는 더 일관적이어야 하고, 더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며, 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이렇게 팀 감독이 그린우드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기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계속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특히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서 정말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1부 리그에 첫 선을 보인 그린우드는 리그 26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득점 2위이다. 이런 선수를 감독은 내쫓을 작정인 것이다.

프랑스 언론도 “그린우드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가 감독의 지적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 그린우드의 이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RMC 스포츠는 또한 클럽 내부에서 그린우드의 ‘태도’와 ‘노력 부족’에 대한 ‘태만함’에 대한 비난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독만이 느끼는 문제가 아니라 팀 경영진 조차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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