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뒤통수! 20년 키워준 토트넘 저격?…"뮌헨이니까 발롱도르 가능, 우승하고 도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발롱도르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에서는 전혀 기회가 없었던 뮌헨의 경쟁력이 올해 자신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발롱도ㅁ르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더욱이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투헬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한 감독이기도 하다. 케인과 뮌헨은 2024-2025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8강에 진출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37경기 32골을 넣고 있어 리그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다.
오는 22일 오전 4시 45분 알바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지역예선 K조 첫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훈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케인은 "난 지난 시즌에도 그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 40골을 넘게 넣었지만, 분명히 나는 발롱도르를 탈 수 없었다. 어떤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100%다. 지금 뮌헨에서 엘리트 선수로 더 많은 아우라와 존중을 받고 있다"며 "아마도 여기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더라도, 궁극적으로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지 못하면 이런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마 토트넘에서 발롱도르 10위에 들었는데 아마 그게 내 최고 순위일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나아가 "이제 그 기회들이 왔다.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 존중받는다는 관점에서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충분히 우승을 하고 40골 정도를 넣어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발롱도르는 내가 정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케인은 "뮌헨 같은 구단에 있는 것이 나를 더 압박하고 자신감이 생기게 하고 책임감도 갖게 한다. 정말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고 시즌에 3~40골씩 기대하는 이런 팀에 있는 건 내가 갖고 싶은 기대다. 그것이 나를 더 뛰도록 밀어붙이고 있다. 내가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면서 "아마도 나의 선수로서의 아우라가 과거보다 조금 더 존중받는다. 왜냐하면 내가 빅 경기에서 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2014년 토트넘에서 데뷔한 이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차례(2015-2016, 2016-2017, 2020-2021)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는 손흥민 덕분에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가 없었다. 2016-2017시즌 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결국 케인은 우승을 위해 두 차례 이적을 추진했다. 2020-2021시즌 이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차단됐고 다음 시도였던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그는 결국 뮌헨으로 이적에 성공했다.
뮌헨 이적 직후, 곧바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투헬 감독의 용병술 및 선수단 관리 실패로 인해 분데스리가 11연패가 좌절됐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사상 첫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달성하면서 뮌헨이 밀려났다.
케인은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도 올랐지만, 또다시 무관에 그치며 좌절했는데 올 시즌은 다르다. 리그에서 21골을 넣으며 여전히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고 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진출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을 두고 격돌한다.
올 시즌 케인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잡는다면 유력한 발롱도르 우승 후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7골 17도움을 기록해 티에리 앙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20을 바라보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프랑스)에 탈락해 발롱도르와 멀어진 감이 있다.
케인아 발롱도르 발언을 토트넘 훈련장에서 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은 더 배가 아플 것이다. 자신들이 키워낸 스타가 독일 빅클럽에 몸담으면서 자신들의 훈련장에서 발롱도르를 외친다는 것은 속이 쓰릴 일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계속 무관이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발롱도르가 나올 일은 전무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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