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뒤통수! 20년 키워준 토트넘 저격?…"뮌헨이니까 발롱도르 가능, 우승하고 도전"

김정현 기자 2025. 3. 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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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발롱도르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에서는 전혀 기회가 없었던 뮌헨의 경쟁력이 올해 자신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발롱도ㅁ르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더욱이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투헬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한 감독이기도 하다. 케인과 뮌헨은 2024-2025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8강에 진출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37경기 32골을 넣고 있어 리그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오는 22일 오전 4시 45분 알바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지역예선 K조 첫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훈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케인은 "난 지난 시즌에도 그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 40골을 넘게 넣었지만, 분명히 나는 발롱도르를 탈 수 없었다. 어떤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100%다. 지금 뮌헨에서 엘리트 선수로 더 많은 아우라와 존중을 받고 있다"며 "아마도 여기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더라도, 궁극적으로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지 못하면 이런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마 토트넘에서 발롱도르 10위에 들었는데 아마 그게 내 최고 순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케인은 나아가 "이제 그 기회들이 왔다.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 존중받는다는 관점에서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충분히 우승을 하고 40골 정도를 넣어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발롱도르는 내가 정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케인은 "뮌헨 같은 구단에 있는 것이 나를 더 압박하고 자신감이 생기게 하고 책임감도 갖게 한다. 정말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고 시즌에 3~40골씩 기대하는 이런 팀에 있는 건 내가 갖고 싶은 기대다. 그것이 나를 더 뛰도록 밀어붙이고 있다. 내가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면서 "아마도 나의 선수로서의 아우라가 과거보다 조금 더 존중받는다. 왜냐하면 내가 빅 경기에서 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케인은 2014년 토트넘에서 데뷔한 이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차례(2015-2016, 2016-2017, 2020-2021)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는 손흥민 덕분에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가 없었다. 2016-2017시즌 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결국 케인은 우승을 위해 두 차례 이적을 추진했다. 2020-2021시즌 이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차단됐고 다음 시도였던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그는 결국 뮌헨으로 이적에 성공했다. 

뮌헨 이적 직후, 곧바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투헬 감독의 용병술 및 선수단 관리 실패로 인해 분데스리가 11연패가 좌절됐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사상 첫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달성하면서 뮌헨이 밀려났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케인은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도 올랐지만, 또다시 무관에 그치며 좌절했는데 올 시즌은 다르다. 리그에서 21골을 넣으며 여전히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고 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진출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을 두고 격돌한다. 

올 시즌 케인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잡는다면 유력한 발롱도르 우승 후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7골 17도움을 기록해 티에리 앙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20을 바라보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프랑스)에 탈락해 발롱도르와 멀어진 감이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타이틀, 발롱도르에도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케인아 발롱도르 발언을 토트넘 훈련장에서 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은 더 배가 아플 것이다. 자신들이 키워낸 스타가 독일 빅클럽에 몸담으면서 자신들의 훈련장에서 발롱도르를 외친다는 것은 속이 쓰릴 일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계속 무관이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발롱도르가 나올 일은 전무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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