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누명' 심은우, 충격 전말 "수사기관 편견 속 조사받아..살고 싶습니다" 진단서 공개 [전문][종합]
심은우는 2020년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얼굴을 알렸던 라이징 스타. 그러나 2021년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로 인해 학폭 누명을 쓰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바 있다.
2022년 영화 '세이레'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루머가 따라다닌 것. 이에 심은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소문을 바로잡고 나섰다. 그는 "이제는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학폭 이슈를 떠안고 지내온 지 5년째가 되는 해이다. 정말, 이제는 학폭 가해자라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간 학폭 자해자라는 누명으로 저를 괴롭혀온, 인터넷 뒤에 숨은 A(이 씨) 씨와의 이 지난한 싸움을 끝내고 싶다"라고 장문의 입장문을 냈다. 그간 법적 대응 과정과 누명을 벗기까지 힘썼던 상황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심은우는 "제가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자료들을 필사적으로 찾았다. 정말 고맙게도 많은 동창이 증언이 될 진술서를 사실대로 작성해 주었고 이후에도 계속 동창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당시 저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던 같은 반 학우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을 포함한 여러 선생님까지 모두 'A 씨가 해당 글에서 주장한 그런 일들은 없었다'라고 했다. 'A 씨가 주장한 일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그런 식의 괴롭힘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들은 바도 없었다'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이 증언들을 모두 경찰서에 제출하였고, 저는 총 세 차례 걸쳐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 알렸다.
특히 심은우는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받았었다고. 그는 "수사기관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제안했고, 저는 거리낌 없이 응하여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학폭 가해 여부가 진실이라고 판명된 바는 전혀 없었다. 상대방도 당연히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진실이 밝혀질 거라 기대를 가졌지만 A 씨는 개인적인 어떤 사유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본인이 작성한 글에서 '우리 거짓말탐지기 해볼까?' 하던 사람이 말이다"라며 어처구니없어했다.
그러면서 그는 "편견 속에서 수사가 진행됐다. 게시글의 허위 여부 판단과 직접적 관련이 전혀 없고 도리어 여러 친구와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저를 탓하는 식의 질문만 이어갔다. 당시 수사관은 이미 제가 소위 '일진' 또는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A 씨에게 가해행위를 하였을 것이라는 편견과 예단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A 씨와 직접 다툰 당사자, 동창 B가 경찰에 직접 참고인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도 밝혔으나 동창 B에겐 어떠한 연락도 가지 않았다. 결코 남을 괴롭히거나 소위 일진이라고 불릴만한 나쁜 행동을 한 적은 없었음에도 오히려 처음부터 가해자인 것처럼 조사를 받았다"라고 꼬집었다.
심은우는 "살고 싶습니다,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A 씨의 일방적 피해 주장 때문에 망가진 한 사람의 인생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냐. 저는 A 씨에게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뭘 어떻게 보상해 줄 수 있겠냐. 그저 이제라도 A 씨가 진실을 마주하고 솔직하게 제대로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한다. 저는 A 씨와 그 가족들의 주장으로 인해 학폭 가해자가 되었고 그로 인해 평생 노력해 왔던 본업을 모두 상실한 채 몸과 마음의 상처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저는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 지금과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현재 솔직히 많이 두렵다. 그렇지만 이 현실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제주도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하시고 지금까지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효도도 해야 하고 10년 전 졸업한 대학교 학자금 대출도 여전히 갚아야 하고 5년간 직업을 잃어 생긴 생활 전반의 어려움과 A 씨와의 소송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손 내밀어 도와준 지인분들께 진 부채와 제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마다 보내준 지인들의 진심 어린 사랑을 기억하고 그것에 내가 보답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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