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밥하시나요... ‘홀로 저녁’ 1주일에 5번 넘는 한국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3.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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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25 세계 행복보고서
“식사 공유는 행복과 직결되는 요소”
서울 시내의 한 푸드코트에서 한 시민이 혼자 밥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이 홀로 저녁 식사를 하는 평균 횟수가 일주일에 5회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공개한 ‘세계행복보고서 2025’에 따르면 한국인의 2022∼2023년 타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횟수는 1주일 평균 1.6회였다.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은 혼자 식사한다는 의미다.

조사대상 142개국 중 135위였고 G20 중에서는 일본(1.8회)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G20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5.0회), 호주(4.9회), 멕시코와 캐나다(4.8회), 아르헨티나(4.7회), 브라질과 이탈리아(4.6회) 등이 타인과 저녁 식사를 많이 즐기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점심까지 합해도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 횟수가 1주일에 평균 4.3회에 그쳤다. 반면 중남미 국가들은 평균 8.8회, 북미·호주·뉴질랜드와 서유럽이 각각 8.3회였다.

혼자 식사하는 빈도는 여러 국가에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아졌다. 특히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주간 식사 공유 횟수는 30세 미만에서는 6.4회였지만 60세 이상에서는 4.6회로 뚝 떨어졌다.

보고서는 ‘식사 공유’가 소득과 취업 상태 못지않게 행복과 직결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연령, 성별, 국가, 문화를 막론하고 다른 이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고사 조사에 따르면 주 12회 이상 식사를 공유한다고 밝힌 사람의 18%만이 “어제 외로움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1주일 내내 혼밥을 한다고 답한 그룹에서는 38%가 “외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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