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늘어나는 봄…안전한 운전 위한 타이어 관리법은

한국타이어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 제안
봄철 맞춰 겨울용→사계절용 교체하고
마모도 관리해야…3㎜ 안팎에서 교체 추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을 제안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제안한 6계명은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을 것 △마모한계(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3㎜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할 것 △

타이어는 기준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장거리 고속주행 시 2시간 마다 휴식하며 열 식히기 △상처난 타이어는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 △스페어 타이어도 필수 점검 등이다.

한국타이어, 봄철 안전운전 위한 올바른 타이어 관리 요령 제안.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올해 평년 대비 봄철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것에 대비해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체크, 찢어짐 현상 등을 평소보다 앞당겨 점검할 것을 권했다.

특히 타이어 마모도에 유의해 홈 깊이가 3㎜ 안팎일 때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라면 젖은 노면에서 제동 거리가 마른 도로 대비 1.5배 이상 길어질 수 있어 주행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는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하는데, 타이어가 지나치게 닳으면 홈 깊이가 얕아져 배수 능력이 줄어든다. 한국타이어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 급제동할 경우 홈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와 홈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한 타이어 제동력이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시속 80㎞로 코너링을 할 때에도 새 타이어는 2~3미터 미끄러진 반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는 설명이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라면 빠르게 계절에 맞춰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도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과 제동 성능 부문에서 효과적이나 이외 운행 환경에서는 장점을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부족하면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며 펑크 위험이 높아지고, 과도하면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안전한 주행을 위한 타이어 관리가 어렵다면 자사 타이어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을 방문할 것도 권유했다. 티스테이션은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타이어 교체, 차량 정비 등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다원 (d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