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감독 “이병헌은 완성형 배우, 촬영 내내 행복했다”[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5. 3.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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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승부’ 김형주 감독이 함께 작업한 이병헌에 대해 감탄했다.

김형주 감독은 21일 서울 오후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연기로는 더 얘기할 게 없을 정도의 ‘완성형 배우’다”며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병헌의 팬이었다. 데뷔작부터 모든 작품을 챙겨볼 정도”라며 “감독이라면 누구나 한번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위해 자료조사하고 시놉시스를 쓸 때부터 이병헌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제작사도 배역에 딱 맞는다고 했다”며 “만약 이병헌이 제안을 거절하면 기획을 엎어버릴 결심까지 하며 대본을 건넸는데 먼저 캐스팅이 되어서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함께 작업해보니 이병헌은 모든 장면을 영화처럼 만드는 힘이 있었다”며 “순간순간을 클래식하고 근사하게 만들어서 너무 놀라웠다. 나만 잘 묻어가면 되겠다고 느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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