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Z여자들] 광화문 직장인의 일조량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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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치유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만나 시민기자가 된 그룹입니다.
20대(Z), 30대(M), 40대(X)까지 총 6명의 여성들로 이뤄진 그룹 'XMZ 여자들'은 세대간의 어긋남과 연결 그리고 공감을 목표로 사소하지만 멈칫하게 만드는 순간을 글로 씁니다.
《 group 》 XMZ여자들 : https://omn.kr/group/XMZ2023 그룹 'XMZ 여자들'은 세대간의 어긋남과 연결 그리고 공감을 목표로 사소하지만 멈칫하게 만드는 순간을 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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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치유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만나 시민기자가 된 그룹입니다. 20대(Z), 30대(M), 40대(X)까지 총 6명의 여성들로 이뤄진 그룹 'XMZ 여자들'은 세대간의 어긋남과 연결 그리고 공감을 목표로 사소하지만 멈칫하게 만드는 순간을 글로 씁니다. <편집자말>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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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수영 가는 길 - 이제서야 뭔가 아침 다워졌다! 3월 10일 오전 6:57 |
ⓒ 이수현 |
해가 떠오르기 전의 그 고요하고 어두운 세상 속에서 시간은 잠시 멈춰 있는 것 같다. 겨울의 하루는 늘 너무 짧았고, 퇴근하기도 전에 세상은 다시 깜깜하게 암막 커튼을 치고 꽁꽁 문을 닫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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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길 - 해가 길어졌지만 아직은 어둑한 2월 4일 오후 6:06 |
ⓒ 이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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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길 - 이제 퇴근 길도 낮처럼 밝아졌다 3월 13일 오후 6:07 |
ⓒ 이수현 |
20일 춘분도 지났다. 춘분이 오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이날 이후부터는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날씨가 더워지고 그림자의 키가 더욱 커지면 곧 저녁을 먹고 나서도 한참 동안 밝은 하늘이 푸르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겠지.
점점 길어지는 해의 빛은 단순한 자연의 변화가 아니라, 내 안에서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신호 같다. 본능적으로 몸으로 계절을 느끼며 이동 시기를 아는 철새처럼, 9 to 6 루틴의 직장인도 일조량의 변화를 관찰하며 봄 마중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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